김장 끝
미리 주문 해 놓은 절임 배추 오는 날이 점점 다가왔다. 드디어 김장끝~~^^ 딸네들은 무리하지 말라며 큰 성화다. 김치 그까이꺼라며 많이 먹지도 않는데 조금씩 사 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담는 김치가 맛이 없어도 담는 김치랑 사먹는 김치의 맛은 천지 차이다. 사먹으면 더 맛나기도 하다. 며칠 사이에 장염으로 휘청했으니 살금살금 준비하고 있다. 해마다 여름에 벌마늘을 샀다가 김장 때까지 마늘을 까 먹곤 했지만 이번에는 마늘부터 사서 쓰기로 했다. 3 kg 사서 남편에게 꼭지 좀 따 달라고 하며 서산 시인 친구에게서 2말 사 놓은 들깨를 가져가 들기름을 짜 왔다. 들기름이 많이 나왔다고 하니 기분은 좋다. 남편은 마늘 다 다듬었다고 으스대며 힘 들었다고 한다. '아이궁~~~수고 하셨어요. 감사감사 합니다.' ..
느린 삶/음식
2023. 11. 19. 0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