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하나 데리고 줄곳 캠핑족으로 지내는 셋째네.이번에도 오랜만에 덕유산 국립공원 내 캬라반 8인실이당첨되었다며 올 수 있으려나 연락이다.'오~예 당연히 가야지'새벽 조깅을 다녀온 남편.몇 시쯤 출발할 수 있을까묻는다."준비되는 대로 갑시다." 좀 애매한 답이었나 보다.어차피 체크인은 오후 3시.일찍 도착하면 점심을 먹고구천동 계곡을 걸으리라는잠정의 계획이다.가져갈 짐도 덜 쌌는데 남편은자기 것만 챙기고선 빨리 출발하자며 채근이다.외손녀 3살 무렵 다녀갔던곳이다.그날 사위는 멋진 캠프파이어를꿈꾸며 장작을 준비 왔으나억수 장마 탓에 불 피우기는좀 시들해지고 말았던 곳이다.저녁을 맛나게 먹고장작불이 지펴졌다.밤하늘의 별도 총총했다.케케묵은 남편의 군대얘기까지밤이 이슥하도록 불멍은 계속되었다.멀쩡하던 하늘이..
느린 삶/국내여행
2026. 7. 5. 1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