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산책-국립 세종 수목원
재활병원에서 많이 수척하신 친정어머니 손을 놓고 돌아서니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마음이 착잡하다. 처음보다 많이 좋아지셨으나 아직 일상생활은 힘든 듯하다. 집으로 바로 오자니 갑갑한 마음에 국립 세종 수목원으로 들려서 왔다. 분심(分心)이 들어 글이 뒤죽박죽 한다. 세종 수목원이 이번에는 을 주제로 특별 전시실을 꾸몄다. 날도 춥고 궂은 주말이건만 인파가 장난 아니다. 코로나 시절이 끝나긴 했구나 싶다. 입장료 5천 원 중 65세 경로 우대는 무료이고 청소년은 1천 원 할인이다. 겨울에 꽃 보며 산책하기 딱 좋은 시간 울적하던 마음을 잠시 달래는 시간이다.
느린 삶/국내여행
2024. 1. 22.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