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꼼지락
3개월 전에 봉제 교실 멤버들이 동대문 남대문 시장으로 쇼핑을 다녀 왔다면서 퀼트 재료들을 내민다 '언니도 이거 한 번 해 보실래요?' '어머 귀염둥이들' 하면서 얼른 나도 하나 받긴 해 놓았는데 생전 처음 해 보는 손 바느질은 굼뜨기 짝이 없다 '에라, 이건 내 체질이 아니구나' 하고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밀쳐 놓았다가 다시 펼치고 바라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분명 스트레스 일거다 '아녀, 나이 들면 안 해 본 것도 자꾸 하면서 사는 거야'라면서 나를 달래고 달래고~~~~ 이만큼이 되었으니 어느 세월인가 가방으로 짠~~ 하게 되겠지.... 꼼지락거리다 보니 블로그 하는 일이 더 게을러진다 블로그 게으름은 오히려 좋은건데~~~~~ㅋ
느린 삶/취미
2023. 5. 31. 0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