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오후
따뜻한 11월이다 그 날 입고 나간 옷이 얇았는데 농구공 몇 개 던졌다고 덥다는 느낌이 든다. 가볍게 던진 농구공 5개가 모두 골인되었다. 이럴 수가~~~ 젊은 날에는 농구공 만지는 것조차 무서웠다 던지면 농구 골대 근처에도 못 가고 오히려 내가 픽 쓰러지듯 지쳐 버렸는데 꾸준히 氣체조 한 보람인지 이젠 내 팔도 힘이 생겼나 보다. 모두 골인시키다~^^ 멍 때리듯 하늘도 바라보고 주변의 가을이 내려앉는 나무들도 보면서 한가로운 오후를 모처럼 보냈다. 이 공원에서 이런 멋진 석양을 처음 본다. 이 또한 모르고 살았던 가까운 공원의 모습이다. 이 공원은 새벽달을 보거나 샛별을 보며 국학기공 기체조를 하며 아침 1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늘 익숙하던 아침 풍경과 다른 석양을 만났다.
느린 삶/日常
2023. 11. 5.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