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삶/日常
57일 손자 도원이
낭만할매 안단테
2025. 1. 20. 07:28
감기가 지속되어 갓난아기 보는
일이 참 조심스러웠다.
마스크를 쓰고도 혹시나 감기
옮을까 봐 두 번 가보고 싶어도
한 번만 가보고 며느리 몸조리에
불편할까 봐 아들이 같이 있는 날
가보게 되었다.
네 번째 만난 갓난아기는 이제
신생아티를 벗고 눈을 맞추며
벙긋벙긋 웃으며
할머니를 반겨준다.
'어머 어머~~~ 얘 웃는다'
'어머나~~~ 얘가 할머니 오셨냐고
인사하네~~ㅎㅎㅎ'
짧은 옹알이가 시작되니 놀람이다
아기 키우는 며늘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잠시 아기만 보고 오려고 했는데
며늘과 아들이 만들어 준
토르티야 말이로 점심까지 먹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