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삶/취미
졸작이지만
낭만할매 안단테
2024. 11. 7. 06:58
내가 꼼지락 거리며 만든 습작들을
본 며느리는 그걸 몽땅 박스에
담아 들고 갔다.
작년에 만든 퀼트 가방들 몽땅 다
나눔 해 버리고 남은 건 몇 개 안
되는데 그나마 괜찮다며~~~.
시장님 테이프 커팅으로 시작된
청주시 공무원 가족 작품전.
아동들의 그림과 공무원들의 사진
서예, 공예, 그림 등 많은 작품이
전시되었고 내 작품(?)들도
전시까지 하게 되었으니
블로그를 통해 자랑질만 하다가
빛을 보게 되었다.
주로 관심은 퀼트 가방에 많이
다가와 보며 판매도 하느냐
공방을 내도 되겠다는 둥~~ㅎ
듣기 좋은 소리만 들려주고 간다.
습작으로 만든 조끼, 배자, 블라우스
잠옷, 평상복 등 손이 심심치 않게
만든 것들이다.
며느리에게 만들어 입힌 임신복은
참 잘 만들어 입힌 듯하다.
볼수록 예쁜 몸매(?)다
딸들이 아기 가졌을 때는 내가
만들지 못했으니 좀 미안한
맘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