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삶/日常

재미 붙은 나 홀로

낭만할매 안단테 2024. 5. 11. 20:16

유기농센터 장 보러 간다며
꽃구경에 한 눈 좀 팔고
센터는 오전 10시에 오픈이라
무심천에 핀 유채꽃밭으로~~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장 보러
다니면서도 건너편 유채꽃을 못 보고
먼 산 바라기처럼 지나친 곳이다

도시농업 페스티벌 한다고 며느리가
미리 정보를 주고 준비하는 것까지
보고도 지나친 꽃잔치라.




무심천 옆 농업기술 센터
도시농업 페스티벌이 열렸던 곳이다.

행사 때는 제법 큰 잔치였을 테지만
복잡한 때를 지나 한가한 발걸음이
나에게는 더 좋다.

5월에 보는 코스모스며
작고 아담하게 꾸민 예쁜 코너들이
눈길을 끈다.


 


뒤늦었으나 조용한 가운데 찬찬히
돌아보고 도시 텃밭이 예쁘게
가꾸어져 있었다.

나무 상자 텃밭은 아파트 베란다에
하나쯤 두어도 좋을 법하다.

장보기는 여벌이고 꽃구경에
시간 보내다.


패랭이
단풍 철쭉
영산홍

 

제라늄
설란
으아리

 

도시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