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삶/日常

한가한 오후

낭만할매 안단테 2023. 11. 5. 08:38


따뜻한 11월이다

그 날 입고 나간 옷이 얇았는데
농구공 몇 개 던졌다고 덥다는
느낌이 든다.

가볍게 던진 농구공 5개가
모두 골인되었다.
이럴 수가~~~ 젊은 날에는
농구공 만지는 것조차 무서웠다

던지면 농구 골대 근처에도 못 가고
오히려 내가 픽 쓰러지듯 지쳐
버렸는데 꾸준히 氣체조 한
보람인지 이젠 내 팔도 힘이
생겼나 보다.

 


모두 골인시키다~^^
멍 때리듯 하늘도 바라보고
주변의 가을이 내려앉는
나무들도 보면서
한가로운 오후를 모처럼
보냈다.


이 공원에서 이런 멋진 석양을
처음 본다. 이 또한 모르고
살았던 가까운 공원의 모습이다.

이 공원은 새벽달을 보거나 샛별을
보며 국학기공 기체조를 하며
아침 1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늘 익숙하던 아침 풍경과 다른
석양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