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삶/취미

조끼 완성

낭만할매 안단테 2023. 4. 15. 11:24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은 아닌데

배우는 과정이니 통과할 수 없고

일단 따라 해 보기로 했다.

 

지난해 뜻하지 않은 일로 3개월 나가지 못했던

재봉공방에 다시 나가게 되니 3월 초에 패딩치마도 완성하고

다시 조끼하나 만드는 과정이 끝났다.

 

 

몇몇이 남아서 선생님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기로 했다.

이곳저곳 찾다가 주차하기 좋은 곳으로

낙점하고 각자 먹고 싶은 것으로 주문.

 

 

여럿이 따로 또 같이 먹기도 하고

차 한 잔의 시간이 주어진다.

테이크 아웃도 아니건만 종이컵에

캐모마일 차를 담아주니 퀄리티 떨어진다 싶다...ㅋ

그 집은 호수를 바라본 뷰는 좋지만

찻값이 다른 곳보다 두 배로 비싸다.

아마도 뷰값이 포함된 차값일 게다.

 

 

수다수다... 나는 그 그룹에서 중늙은이다...ㅎ

아래로 5~6명이 있고 위로 6~7명이 있으니

15명 중에서 어중간한 중늙은 할미다.

 

 

할미들의 수다는 끊임없이 이어진다.

이쯤에서 마치고 서너 명은 호수 한 바퀴팀으로 가고

헤어짐이 늦은 오후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