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삶/취미

내가 만든 패딩치마입고 - 손병희 생가

낭만할매 안단테 2023. 3. 1. 20:22

 
지난해 초 코로나로
멈추었던 학습이 다시 시작되었다.

마냥 손놓고 놀자니 무료한
날들이다. 어찌어찌 하여 큰 딸에게 재봉틀이 하나 들어왔는데
'엄마 드릴까요' 한다

얼른 달라고 해서 제대로 할 줄도 모르는 재봉틀 밟아보니 재미있다 이 참에 나도 바느질이나 배워볼까 

무엇이든 만들 수 있으면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했다.
 
앞서가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나는 자꾸만 뒤처진다.
나보다 젊은 사람도 있고
나이 드신 분도 있었는데
슬금슬금 나이드신 분들이
그만두게 되고
내가 왕언니가 되었다.
 

(치마1)

이러저러하게 치마작업으로 접어들었다.
파자마 만들기는 거의
마스트한 상태라서
조금은 자신감이 생긴 것이다.
 
동네 행정복지 센터에서
가르쳐 주는 봉제 교실은
상생 영농조합으로
운영될 만큼 활성화되어 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내가 결석하는 동안에
미완성 치마가 좀 남았다.

그건 나머지 학습으로 
완성해야 할 듯한데
2월에는 패딩 치마로
마무리한다고 한다.

3월부터는 바지 작업이 시작된다.
 


가까스로 패딩치마 완성한
내 작품 입고 오랜만에 외출했다

삼일절을 맞아 우리 고장에서 태어나고 생가터가
있는 손병희 선생의 유허지를 돌아보았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의암로 234>

<3·1 운동 때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분인 의암 손병희선생이 태어난 곳으로,
생가는 정면 4칸 측면 1칸 반의 초가집으로 원형을 보존하고
1961년 탄신 100주년을 맞아 유허비를 건립하였다.
이후 2000년 3월 1일에 의암영당과 의암기념관을 개관하였다.> - 다음백과
 

(치마2)

 

떡국과 떡을 나누어 줘서 따뜻하게 얻어먹은 복 많은 날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