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삶/취미

아들과 며느리와 테니스 치고

낭만할매 안단테 2022. 8. 29. 16:50

한 달 전에 외손녀 둘이 코로나로 고생하더니

또다시 한 달 후에는 애지중지 하나밖에 없는

새아기 며늘이 코로나 확진이라고 한다.

 

외손녀 둘이 코로나 확진일 때는 충남

태안 신두리 해변으로 생일 모임 하던 때이고

이번 며느리 확진은 첫 돌 맞은 '은하'의

생일 파티였다.

 

15 명이 다 모이지 말라는 경고처럼 들렸다.

하는 수 없지......새 아기에게 거뜬히 나으면

이번에도 맛나는 <돈가스> 사 주마고 약속했다.

 

 

 

아들과 며느리도 테니스 레슨 받는 중이다.

아들은 수영은 마스트 한 편이고 이제 테니스에

도전하겠다고 하니 며느리도 같이 배운다고 한다.

주중에는 2회 레슨을 받고  주말에

나머지 공부는 남편이 테니스장에서 실전을 치른다.

 

 

나는...... 이 나이에......ㅋ

남편에게 직접 스멀스멀, 하나씩 공을 치고

슬금슬금 공 받기, 공 잡기, one hand catch 등

공과 친밀하기 작전 중이다.

 

내가 하는 테니스는 '잘하려는' 게 아니다.

단지 테니스 장에 나가보고 싶은 욕심(?) 뿐이다.

 

테니스 끝나고 며느리에게 사주로 약속했던 <돈가스> 먹기다.

그리고 아들과 며늘이 데리고 간 대형 카페 <트리블링>으로 갔다.

앉으려는 곳에 자리는 이미 없었다.

간이 탁자와 의자에 앉아 기다렸다가

자리를 옮기고 한 참 있자니 우리 옆에 또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ㅎ

 

자리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은 더 몰리는 걸 알게 된다...ㅋ

 

 

햇볕 쨍쨍 엄청 더운 날이다.

주차장에서 한참 걸어 올라가야 하는 카페.

사람들이 인산인해다.

더운 날 두 어시간 시원한 자리에 앉아

사람 구경 많이 했다...ㅎ